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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5
(2008/9/6) 판타지 갤러리. written by 미스트
* 글의 게재를 허락해주신 미스트님께 감사드립니다.
* 글의 어조 등에 있어서는 별다른 수정이 없이, DCinSide 판타지 갤러리의 글을 원본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일단 내성 외성 문제부터.
내성/외성이라기보다는 내벽/외벽이라고 하는게 옳겠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사진 올린걸 보시라!
동심성곽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뷰마리스 성입니다.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바깥쪽 성벽과 안쪽 성벽 이렇게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중세 성곽들은 시대나 지역, 또 목적에 따라 성을 다소 마음대로 지은 경향이 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성은 지배자의 개인 거주지이자 군사 거점이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 같은 곳들도 주위에 성벽을 세웠지요. (부르주아bourgeois라는 말의 어원이 된 성Bourg은 이런 도시 성벽을 의미.....) 또,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을 계속해 증축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세 유럽의 성에서 외성과 내성은 이렇다! 라고 딱 잘라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뷰마리스 성처럼 동심구조의 성이 있는가 하면, 도시 외벽 안쪽에 유력자의 성이 있는 구조도 있고, 혹은 그냥 성벽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구분할 것은 내성/외성으로 나눌 때는 외벽(curtain wall)과 아성(keep)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킵이란 성 안에서도 가장 큰 건물로 지배자의 개인 거처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번역 용어가 되다보니 용어 통일이 안되어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해당 성의 구조를 보면서 의미를 파악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inner ward : 내부구역
- inner curtain : 내벽
- tower : 대형 방어탑
- inner gate : 내문
- outer gate : 외문
- moat : 해자
- drum tower : 소형 방어탑
- outer curtain : 외벽
요새와 성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요새Fortress(fort)는 군사거점을 의미하는 말이고 성Castle은 지배자의 거주구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성은 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군사적 요소가 사라진 성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런 성들은 군사적 요소가 사라져서 외벽은 없어지고, 아성은 거주편의성을 극대화시킨 저택으로 변화했습니다. 도시의 벽은 요새/성과는 또 구분되는데, City Wall 이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요새 - 군사거점의 의미가 강함
성 - 지배계급(유력자)의 개인 거주지로서의 의미가 강함
도시성벽 - 글자 그대로 '성벽'
....이랄까요.
성 안의 냉난방.
냉방은 특별히 없었고, 난방은 벽난로에 장작을 땠습니다. 물론 효율이 무척 낮았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두꺼운 이불 같은 것들은 필수였죠. 난방이 되는 방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럿이 모여 지내곤 했습니다. 따뜻한 체온으로 서로의 몸을 데우기도…….

다음, 청결도 문제.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성안에는 화장실도 없어서 아무데서나 x쌌다며?") 중세 귀족들은 청결함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십자군 전쟁 이후로 목욕이 대 유행했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것은 귀족들이 좋아했던 방식인데, 때에 따라서는 물을 데워 쓰거나 꽃잎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그 시대 유럽에선 참 대단한 일입니다.... -_-;;; 평민은 물론이고 귀족들도 종종 그냥 냇가에 가서 씼던 시절이니.)

소위 '터키탕'이라고 하는 증기목욕탕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성 안에 증기목욕이 가능한 목욕탕을 만들어놓고 여럿이 들어가 증기를 쐬곤 했죠. 이런 풍습은 순식간에 도시에서도 유행하게 되어서 (원래 세레브가 시작하면 일반인도 유행 쫓아가는 법이랄까)
도시마다 목욕탕이 세워졌습니다.

당시에는 남녀 혼탕이 기본이었기 때문에 목욕탕은 문란함의 대명사가 되었고, 공공연하게 매춘이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욕탕 가서 성병을 옮아 오는 일도 많았다고.... ....=ㅅ=;;;
아, 하지만 수도사들은 목욕을 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죄가 많은 육체를 남들 앞에 내보이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다나요... ..... -_-;;;
* 글의 게재를 허락해주신 미스트님께 감사드립니다.
* 글의 어조 등에 있어서는 별다른 수정이 없이, DCinSide 판타지 갤러리의 글을 원본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일단 내성 외성 문제부터.
내성/외성이라기보다는 내벽/외벽이라고 하는게 옳겠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사진 올린걸 보시라!
동심성곽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뷰마리스 성입니다.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바깥쪽 성벽과 안쪽 성벽 이렇게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중세 성곽들은 시대나 지역, 또 목적에 따라 성을 다소 마음대로 지은 경향이 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성은 지배자의 개인 거주지이자 군사 거점이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 같은 곳들도 주위에 성벽을 세웠지요. (부르주아bourgeois라는 말의 어원이 된 성Bourg은 이런 도시 성벽을 의미.....) 또,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을 계속해 증축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세 유럽의 성에서 외성과 내성은 이렇다! 라고 딱 잘라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뷰마리스 성처럼 동심구조의 성이 있는가 하면, 도시 외벽 안쪽에 유력자의 성이 있는 구조도 있고, 혹은 그냥 성벽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구분할 것은 내성/외성으로 나눌 때는 외벽(curtain wall)과 아성(keep)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킵이란 성 안에서도 가장 큰 건물로 지배자의 개인 거처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번역 용어가 되다보니 용어 통일이 안되어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해당 성의 구조를 보면서 의미를 파악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inner ward : 내부구역
- inner curtain : 내벽
- tower : 대형 방어탑
- inner gate : 내문
- outer gate : 외문
- moat : 해자
- drum tower : 소형 방어탑
- outer curtain : 외벽
요새와 성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요새Fortress(fort)는 군사거점을 의미하는 말이고 성Castle은 지배자의 거주구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성은 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군사적 요소가 사라진 성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런 성들은 군사적 요소가 사라져서 외벽은 없어지고, 아성은 거주편의성을 극대화시킨 저택으로 변화했습니다. 도시의 벽은 요새/성과는 또 구분되는데, City Wall 이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요새 - 군사거점의 의미가 강함
성 - 지배계급(유력자)의 개인 거주지로서의 의미가 강함
도시성벽 - 글자 그대로 '성벽'
....이랄까요.
성 안의 냉난방.
냉방은 특별히 없었고, 난방은 벽난로에 장작을 땠습니다. 물론 효율이 무척 낮았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두꺼운 이불 같은 것들은 필수였죠. 난방이 되는 방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럿이 모여 지내곤 했습니다. 따뜻한 체온으로 서로의 몸을 데우기도…….

다음, 청결도 문제.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성안에는 화장실도 없어서 아무데서나 x쌌다며?") 중세 귀족들은 청결함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십자군 전쟁 이후로 목욕이 대 유행했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것은 귀족들이 좋아했던 방식인데, 때에 따라서는 물을 데워 쓰거나 꽃잎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그 시대 유럽에선 참 대단한 일입니다.... -_-;;; 평민은 물론이고 귀족들도 종종 그냥 냇가에 가서 씼던 시절이니.)

소위 '터키탕'이라고 하는 증기목욕탕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성 안에 증기목욕이 가능한 목욕탕을 만들어놓고 여럿이 들어가 증기를 쐬곤 했죠. 이런 풍습은 순식간에 도시에서도 유행하게 되어서 (원래 세레브가 시작하면 일반인도 유행 쫓아가는 법이랄까)
도시마다 목욕탕이 세워졌습니다.

당시에는 남녀 혼탕이 기본이었기 때문에 목욕탕은 문란함의 대명사가 되었고, 공공연하게 매춘이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욕탕 가서 성병을 옮아 오는 일도 많았다고.... ....=ㅅ=;;;
아, 하지만 수도사들은 목욕을 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죄가 많은 육체를 남들 앞에 내보이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다나요...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