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이어서 쉽게 읽었다. 나도 짧게 쓰련다. 성의없게 굴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촉박하다.

 

 

개인적인 감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마음에 들기도하고, 아쉽기도 했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했다는 말은 가만 생각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라 조금 더 덧붙여 보자면..

 

우선 줄거리가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줄거리를 글로 적으며 그냥 개요만 주르륵 늘어 놓은 것처럼 보여서 아쉽기도 하다.

특히나 뒷부분이 많이 싱거운 것 같다.

짧은 글이라도 그저 내용 나열을 하는 것 말고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엽편이라면 말미에 어느 정도 한 방을 때려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면 시원스럽게 단편이나 중편으로 늘렸어도 좋았을 것 같고....

 

뭐 내가 단단한 소설관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전에도 도스까라아스의 몇 가지 글을 읽어보며 

때로는 다양한 개인 실험을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해서,

이렇게 쓰면 더 좋았겠다 운운하는 것이 주제넘기도 하고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 줄거리였는데, 좀 아깝게 소모한 것 같아서 그냥 몇 마디 적어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컴퓨터로 글을 쓸 짬이 잠깐 생기니 약간 감개무량하기도 하다.

역시 자유란 것은 잃어봐야 소중한지 아는 것 같다.

 

그런데...

단편이 아니라 엽편이라고 머리를 달았어야 했나?

 

 

 

 

- 전에 적었던 감상이 늘 그러했듯, 새삼 존칭은 달지 않았습니다. 무례하다고 진노하지 마시길..

 길로틴 쵸크는 아무래도 좀 무서워서....